20171202 스네어 모임 후기

어제 2017년도 하반기 스네어 모임을 가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연말이라 약속이 많으실텐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무거운 스네어를 들고 오셨어요.
스네어 3개를 들고 오신분도 계셨고 스네어 2개에 페달 하나를 들고 오신 분도 계셨으며 심지어 스네어 가방이 없어 심벌가방에 스네어를 들고 오실정도로 열정 가득한 분도 계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알차고 좋은 모임이 되었죠.

1. 드럼몰 매장

양평동에 위차한 드럼몰에 정헌우군과 모임 시간 30분 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드럼몰 대표님을 도와 자리 세팅을 하려고 했는데 대표님께서 전날 다 해놓으셨더라고요^^ 한가운데 캐노푸스 아이바 드럼 세트와 이스탄불 메멧 트래디셔널 심벌을 뚜왁~아이바 드럼 세트는 처음 봤는데 나뭇결이 보이는 녹색 페이드 래커 피니쉬가 아름다웠고 소리도 캐노푸스답게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번들헤드(중국레모?)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튜닝을 하니까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냈었던 것을 기억됩니다. 힘있게 모아지면서 쭉쭉 뻗는 소리라기 보다는 부드럽고 울려퍼지는 소리랄까요? 게다가 평소 이스탄불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세팅되어 있던 메멧 트래디셔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왔을 때 드럼 헤드와 심벌에 스틱 자국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새 드럼세트와 심벌 세트를 제공해주신가 아닌게 싶습니다.(대표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드럼몰 매장에 직접 방문을 해보시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 모임을 위한 장소 뒤로 재고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넓게 있습니다.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그냥 보기만했는데도 상당히 넓고 물픔이 많더군요. 그리고 모임 공간 뒤로는 큰 사무실 방이 두개 있습니다. 공간 전체는 상당히 넓어 보이고요 조명도 멋지고 인테리어도 현대적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30명 가까이 오셔서 모임을 하기에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2. 자기 소개

1시가 되기도 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모임은 1:10에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각자 자기 소개를 돌아가면서 먼저하고 각자 들고 온 스네어를 설명하면서 시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페니레인-햇살좋은님-은붕어군-Qrum님-곽주영님-정헌우군-임정호군-드럼몰 대표님-casiopea님-석예찬군-별빛파파님 순으로 소개를 하셨고 3시 조금 넘어서 Allmusic님과 RollingS님이 오셨습니다. 대부분 취미로 드럼을 즐기시는 분들이었고 전공을 준비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드럼에 대한 열정만큼 최고인 분들이셨습니다.^^

3. 스네어 시연

조이플 노이즈 레거시 피규어드 메이플 14"x6.5"
- 각자 돌아가면서 자신의 스네어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시작을 하였는데 조이플 노이즈 레거시 메이플로 시작하였습니다. 타임리스 팀버와 같은 침수목으로 만들어진 조이플 노이즈 메이플은 무게는 가볍지만 상당히 fat하고 풍성한 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연주하니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더군요. 와이어를 퓨어사운드에서 캐노푸스 빈티지로 교체하자 더욱 톤이 더 좋아졌고 많은 회원분들에 인상 깊게 보셨습니다.^^ 비싸게 주고 어렵게 구했는데 왠지 인정받는거 같아서 기분 좋더군요 ㅎㅎ

펄 프리플로팅 30주년 기념 스네어

- 프리플로팅 출시 30주년 기념 스네어를 은붕어군이 들고 왔습니다. 차도 없이 무거운 스네어를 들고 왔는데 역시 젊음이 최고인가 봅니다 ㅎㅎ(보성아 고생했다^^) 3mm 브라스쉘에 멋진 파티나 피니쉬가 인상적이었고 두꺼운 브라스쉘과 6.5" 깊이에서 나오는 음량과 음압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탑 후프를 타마 스타캐스트로 교체하여 림샷 및 림클릭 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힘있는 소리 좋아하시는 분들게 적극 권장합니다. 단 무게가 무겁습니다 ㅎㅎ

그레치 퍼스포 브론즈, 타마 해머드 카퍼

- 햇살좋은날님께서 그레치 퍼스포 브론즈와 타마 해머드 카퍼 스네어를 들고 오셨습니다. 무려 5mm에 달하는 퍼스포 브론즈는 정말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스네어 중 하나일겁니다ㅡ_ㅡ;; 너무나 무겁지만 무게 만큼이나 음량과 음압도 엄청났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레치의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게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와이어 42줄 그레치 정품 와이어였는데 20줄 와이어로 바꾸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타마 해머드 카퍼 스네어는 타마 스네어답게 짧은 여음이 인상적이었는데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힘있는 고음부가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오버톤이 과한 것은 아닌데 선명하고 또렷한 음색과 카퍼 특유의 오버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퍼스포 브론즈 사진이 없네요 ㅡ_ㅡ;;)

DW 콜렉터 스탠다드 메이플

- Qrum님이 가져오신 콜렉터에 대해서는 긴말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우드 플라이쉘 소리. 우디함이 물씬 풍겨나면서도 상당히 힘있는 톤이 인상적인데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습니다. 시원한 우디함이라고나 할까요? 거기다가 잭디조넷 헤드와의 궁합도 상당히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루비 글라스 피니쉬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고 조명을 받으니 더 이뻐 보였습니다. 역시 조명빨이란...추후에 DW 알루미늄과 솔리드에 메이플과 비교 시연을 해봤는데 DW 소리의 공통분모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었습니다. ㅎ

그레치 브루클린 해머드 COB 1465, 캐노푸스 MFP 1465, 소노 SQ2 1406

- 곽드럼군이 스네어를 3개나 들고 왔습니다. 그레치 브루클린 해머드 COB는 브라스지만 해머드의 영향인지 시원하면서도 과한 오버톤도 없고 브라스 특유의 fat도 함께 사진 스네어로 302후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깔끔한 림클릭 소리는 물론 헤비한 림샷에도 잘 어울리더군요. 캐노푸스 MFP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스파클 커버링 피니쉬를 가지고 있었는데 캐노푸스 특유의 깔끔하고 단아한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노 SQ2는 14x6 사이즈에 헤비 비치쉘 사양이었는데 힘있게 쭉쭉 뻗어나가는 음색이 공간을 압도했습니다. 멋드러지고 고급 스러운 버드아이 아쥬르 피니쉬부터 깔끔 크롬 도금의 하드웨어들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b

DW 알루미늄

- 정헌우군이 가져온 스네어는 DW 알류미늄 스네어인데 일단 무게가 나무 가벼워서 이동이 많은 분들에게 참 좋은 스네어인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이 금속치고는 상당히 따뜻한 편이라 금속의 오버톤이 낯선 분들에게도 금속 스네어 입문용으로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3mm쉘이라 힘도 있고 깔끔하면서도 DW 특유의 소리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드러몰 대표님께서 같은 사이즈의 DW 솔리드 메이플 14x5를 보여주셨는데 같은 하드웨어를 공유하고 쉘만 달라서 그런지 똑같이 튜닝하자 비슷한 소리가 났습니다. 오버톤을 제외하고 거의 같았다는....Qrum님의 콜렉터와도 같은 공통분모가 있어 많은 분들이 DW의 DNA를 제대로 맛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루딕 아크로라이트

-Allmusic님께서 가져오신 루딕 아크로라이트는 심리스 알루미늄 스네어로써 lm400과는 미국에서는 거의 국민 스네어로 통할 만큼 유명하고 대중적인 스네어입니다. 특유의 드라이하면서도 크랙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고 브러시드 피니쉬도 이뻤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튜닝을 제 스타일해서 들어보고 싶었으나 바텀헤드의 수명이 거의 다한 관계로 못 해본 점이 너무 아쉽네요ㅠㅠ

야마하 하이브리드 메이플, 야마하 메이플 커스텀 빈티지 네츄럴 피니쉬(일명 야메빈)

- 임정호군은 교회에서 드럼을 치는데 림샷소리와 과한 스네어 소리를 싫어하시는 어른신 때문에 부드럽고 따뜻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사운드를 가진 야마하 스네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과거 유명한 모델인 야메빈과 가장 최신 버전인 하이브리드 메이플 두가지를 가져왔는데 역시나 최근에 나온 하이브리드 메이플이 훨씬 더 세련되고 매끈한 소리를 내주더군요. 물론 과거 모델도 훌륭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최신 모델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ㅎㅎ야마하 답게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정석적인 스네어 소리-어쩌면 강수호 선생님으로 인해 음반에서 많이 들어서 익숙한 소리-였습니다.

마팩스 마스

- 스네어 가방이 없어서 심벌가방에 넣어 오는 열정을 보여준 석예찬군이 들고 온 스네어 입니다. 대화를 해보니 너무 예의바르고 열정이 많은 친구라 동생 삼고 싶더군요.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얼마전에 연습실을 마련하고 드럼 세트를 마련했는데 악기에 대한 관심이 많고 연주에 대한 열정도 가득한 청년이었습니다. 무지막지한 블랙가스펠 릭을 구사해줘서 귀가 즐거웠습니다.^^하이브리드 코티드 헤드를 끼워 왔는데 모임에 왔던 스네어 중 가장 비싼 헤드였습니다. 짧은 여음과 두터운 어택감을 강조한 헤드는 블랙 가스펠을 하는 예찬군에겐 안성맞춤인 헤드였고 세게 치는 헤비히터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노 빈티지 시리즈 스네어

- casiopea님이 들고 오신 빈티지 스네어는 예전에 제가 썼던 모델로 오랜만에 보니 상당히 반갑더군요 ㅎㅎ악기를 얼마나 아끼셨는지 제 손을 떠날때와 상태가 완전히 똑같더군요. ㅎㅎㅎ 소노 하이엔드급답게 소노 사운드의 DNA를 간직하면서도 50년대 티어드랍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로서 이름만 빈티지이지 결코 빈티지하지 않고 오히려 모던 사운드를 내주는 스네어였습니다. 상당히 세련된 빈티지 사운드랄까요? 구닥다기 같은 느낌이 아니라 너무나 매끈하면서도 어딘가 빈티스러움이 살짝 풍겨나오는 느낌이라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ㅎㅎ

소노 SQ1

- 별빛파파님이 들고 오신 SQ1은 이번에 소노에서 새로 출시한 신상 스네어로서 버찌로 만들어졌습니다. 역시나 소노 하이엔드급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피니쉬도 너무나 이뻤습니다. 재미난 비료를 위해 SQ2 비치 헤비쉘, 소노 빈티지 비치 미디움쉘, SQ1 버찔쉘 세가지 스네어를 비교해봤습니다. 후프, 러그, 와이어, 쉘 스펙이 모두 달랐음에도 소노 특유의 하이엔드급 사운드가 나는 것에 모두 놀랐고 소노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DW 스네어의 경우 사실 쉘만 다르지 후프, 러그, 와이어 모두 같았지만 소노 스네어의 경우 어느것 같지 않았죠. 그래서 더욱 놀랍다는...빈티지 시리즈만해해도 SQ2의 비치 미디움쉘 스펙이라 이해가 가도 SQ1의 경우 SQ2의 스칸디나비안 버찌가 아닌 러시안 버찌임에도 불구하고 소노 하이엔드급 사운드를 재현하면서 가격은 너무나도 합리적(물론 누군가에겐 비쌀 수도...)이라 소노에서 제대로 신상하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드웨어가 너무나도 다르기에 결국은 쉘에서 소노의 사운드가 진하게 배어 있지 않나 실감하면서 다시 한번 소노 유저로서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ㅎㅎ

타마 벨브라스

- 2014년에 타마 40주년 기념모델로 타마 벨브라스 스네어를 출시했습니다.. 1465, 1405 두가지 사이즈로 출시했는데 1465는 게눈 감추듯 없어지고 1405 사이즈는 지금도 한두 정도 이베이에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1465는 200대 넘게 만들어냈지만 지금 이베이에 3~4개 밖에 없네요. 전설적인 벨브라스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스네어로 이름만 브라스이지 사실은 브론즈 스네어입니다. 3mm 브론즈쉘 답게 파워풀한 음압과 큰 음압은 공간 전체를 압도했고 카포 도금한 헬라 후프의 도움으로 림샷소리도 인성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깊이 6.5" 사이즈를 소장하고 있는데 어느 공간에서든 자기 목소리를 낼 정도로 우렁찬 녀석이면서도 약한 터치에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줄 아는 스네어입니다.

그레치 벨브라스

- 그레치에서 내놓은 벨브라스 스네어입니다. 타마와는 다르게 진짜 브라스이고요 캐스트 쉘 특유의 힘있고 우렁차며 브라스 특유의 밝은 오버톤이 인상적인 스네어입니다. 스펀 브라스보다는 훨씬 fat한 사운드인데 시원함도 잃지 않아서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스네어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와이어를 소노 브론즈 와이어로 갈았는데 훨씬 시원하고 청명하면서도 묵직한 소리를 내주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레치 스네어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스네어가 스펀 브라스였는데 이제 벨브라스로 바뀌었습니다 ㅎㅎ

4 뒷풀이

- 원래 튜닝 강좌와 블라인드 테스트, 싱글 스트록 대회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스네어 시연만으로 오후 6시가 넘어갔습니다. ㅠㅠ튜닝강좌 열심히 준비했는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저녁 식사 후 커피까지 마셨는데 드럼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임정호군이랑 은붕어군, RollingS형님과는 12시 넘어서까지 수다 떨다 귀가했습니다.ㅋㅋ 다음 모임을 누가 주관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처럼 드럼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많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좋은 분들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동생들과 형님들이 생길 것 같네요 ㅎㅎ

5. 아쉬웠던 점

- 스네어 시연, 튜닝강좌, 질의 응답 시간, 블라인드 테스트, 스트록왕 뽑기 대회까지 다양한 순서를 준비했었는데 스네어 시연만 하다가 끝나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전체 스네어 수를 파악하고 시간을 보면서 조절했었어야 했는데 제 불찰이네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순서를 다 마쳤으니 다행입니다. ㅎㅎ
그리고 스네어 관리법 및 유의점에 대해서 미리 안내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ㅠㅠ금속 스네어의 경우 쉘은 맨손으로 만지면 손의 염분 때문에 부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안되고 솔리드 스팀벨트 쉘의 경우 쉘의 경도가 약해서 맨손으로 잡으면 자칫 쉘에 손톱자국이 날 수도 있거든요. 또한 스네어가 여러대 있을 경우 쇠붙이끼리의 접촉으로 인해 기스 및 찍힘이 생길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이런 여러가지 안전 유의사항들을 미리 안내 드리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물론 다 스네어를 아끼시는 분들이라 조심하셨지만 간혹 예기치 못한 사고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혹시나 그날 집에 돌아가셔서 스네어를 점검하셨는데 지문이나 상처 혹은 기스가 났다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6. 에필로그

항상 스네어 모임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역시 사람을 직접 만냐아 알 수 있고 악기소리도 직접 듣고 느껴야 알 수 있습니다. 웹상에서 댓글로면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직접 한번 얼굴보고 이야기 나누는게 서로를 훨씬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아이디와 댓글로 상상하던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가 다른 분들도 많았고 예상했던 그대로인 분들도 계셔서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ㅋ
또한 글로써 접하고 유투브를 통해서 음원만 감상하던 스네어를 직접 듣고 튜닝의 중요성과 각 파트들의 역할도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시 소리라는 것은 직접 들어야 제대로 안다는 것을 제대로 깨우친 계기가 되었죠.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 참 많은데 소리가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마디로 "직접 들어보기 전에는 함부로 단정짓거나 말을 하지 마라"ㅋㅋ
내년 상반기에도 또 좋은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누군가 바톤을 이어받아서 주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좋은 공간 제공해주실 분도 계셨으면 좋겠고요.^^ 물론 아무래도 여기가 드럼몰의 커뮤니티인 만큼 모임 장소가 상업적인 목적은 배제되어야겠죠?^^;;

좋은 장소 제공해주신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좋은 세트와 심벌(아마 새것으로 추정), 그리고 사은품으로 스틱 주신 것, 맛있는 다과(개인적으로 다과가 제일 감동이었습니다^^)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추운날 무거운 스네어 들고 오시느라 고생하신 회원분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모임때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번에 못한 튜닝강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